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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_tip

잠 못 이루는 밤을 넘어서기

by 따논당상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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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는 육아와 가정, 직장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

수면장애를 겪지만

60대 이후는 나이가 듦에 따라 활동량이 줄어들어

수면 요구량도 줄어들어 든다.     

연령별 수면장애 점유율 (심평원 통계자료, 2011년)


젊어서는 육아와 가정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 수면장애를 겪지만 60대 이후는 나이가 듦에 따라 활동량이 줄어들어 수면 요구량도 줄어들어 든다. 

 

노년기에 운동과 같은 보완적 활동을 생각해 내지 못하면 더욱더 수면 요구가 줄고 불면이 따르게 된다고 한다. 요즘 들어 나도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서너 시간만 자고 나면 거의 예외 없이 잠이 깨고 바로 잠들지 못하는 날들이 연일 이어진다. 왜 나이를 먹을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져 고달픈 밤을 맞이하는 날이 잦아지는지 벌써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과학 기사에는 밤이 되면 각성도가 급격히 떨어져 잠이 들고 잠든 상태가 아침까지 죽 이어져야 하는데 생체시계의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생체기능이 저하된 것 때문인지 밤이 되어 잠을 자려고 눈 감고 누워있으면 생각이 머릿속으로 맴돌고 오감은 각성이 되어 그냥 누워있는 날이 허다하다.

 

누워 쉬는 것도 어느 정도 잠자는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다음날은 영락없이 기운이 처져 움직거리는 것도 굼뜨게 된다. 오래 수면 장애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오감이 깬 상태로 누워있는 것은 결코 수면을 대신할 수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잠들면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땅에 머리만 대도 숙면했는데 말이다.

 요즘은 그랬던 시절이 마냥 그립다. 
 
사람은 효율적인 대사량을 위해 밤에 잠을 자면서 깨어있는 동안 겪은 일들을 편집해 기억으로 저장하는데 그 과정에서 그날그날 낮에 뇌가 활동하면서 쌓인 노폐물을 청소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뇌에 노폐물이 쌓여 결국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뇌신경 퇴행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고 한다. 

 

전문가에 의하면, 노인이 아침잠이 없어지는 것도 뉴런 개수가 줄어들고 민감해지면서 비렘수면의 지속시간이 짧아지고 깊이도 얕아지기 때문인 것이라고 한다. 비렘수면이 1, 2단계에서 머물러 깊은 잠을 오게 하는 3단계에 진입을 못하여 청소 효율도 낮아진다고 한다. 실제 치매 환자 대다수는 발병하기 수년 전부터 수면 장애로 고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 나름대로 수면장애를 극복하려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보았다. 다른데 생각이 뺏기지 않게 하고 편하게 하는 백색소음을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백색소음 같은 의미 없는 소리나 단순한 반복 작업도 뇌가 쉬지를 못해 피곤하게 한다고 한다.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비 오는 소리처럼 일상 속에서 들려오는 자연 소음을 듣는 장치를 하거나 잠언서를 듣기도 하면서 잠을 청하기도 해 보았다. 이런 방법들은 뇌는 처리해야 할 중요 정보가 아닌 것은 정보를 무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쓸데없는 정보를 처리하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으려고 뇌가 감각을 무시하면서 잠이 오게 만들기에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심지어 약국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진정제 유사한 약을 사다먹어도 종종 깊은 잠을 못 자니 병원에서 내원하여 처방을 받아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최악에 선택하는 방법이라 그전에 한 번 더 다음 내용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 늘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킨다. 
- 잠자리의 시계를 치우고 통신기기를 닫는다.
-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책읽기 등으로 잠을 청한다. 
- 낮잠을 피하되 피로가 너무 심하면 20분 정도만 잔다.

 인구의 고령화로 수면의 질 저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얻는 지혜로 수면장애를 극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많은 수의 노인 인구가 약물에 의존한다고 하는 데  나는 스스로 잠을 잘 자는 훈련을 하여 극복해나가야 하겠다.

 

잠 못이루는 밤에 순간 잊고 있던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2)라는

성경 말씀을 떠올리며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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