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차고 다닌 것을 호기심으로 본 적만 있었던 반기브스를 착용한 상태임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
이순을 훌쩍 넘기더니 퇴근 후 집 앞에서 일을 냈다.
에잇…..왕 짜증 나네..
차 안 거치대에 그냥 두고 온 휴대폰이 뒤늦게 생각났다.
뒤 돌아서는 와장창 두 손에 든 것까지 패대기 쳤다.
찰나의 실수로 발을 헛디뎌 거꾸로 엎어진 게다....
발을 디디려는 데 절뚝거렸다....ㅠㅠ;;
병원에서 X-ray로 확인한 결과 심한 부종과 피하출혈이 있어 약 4주 정도 가료가 요하는 종골의 석출 골절로 진단받았다. 지금은 직장에 진단서를 제출하여 병가를 신청하고 쉬고 있는 중이다. 마침 쉬고 있던 티스토리를 만지작 거리게 되면서 활기를 얻는 중이다.
골절이 심하면 목발을 짚고 걸을 때 뒷꿈치쪽으로 전기에 감전되는 것 같다고 한다. 마치 송곳으로 후벼 파는 것같은 통증으로 눈물이 찔끔 날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발가락과 발등 부위에 멍이 들고 붓는 증상 말고는 통증은 그다지 없다. 의외로 반대편 바깥쪽 복숭아뼈 아래에도 붓기와 멍이 생겼다. 아마도 다리를 항상 올리는게 여의치 않아 부종이 생긴 것 같고 오른쪽으로 잠을 자는 습관때문에 더한 것 같다. 그냥 가만히 있을 때는 발을 다쳤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을 정도이며 발을 디딜 때는 통증이 느껴진다. 게다가 특별한 물리치료나 재활운동도 필요치 않은 상태이다.
그야말로 날로 먹는 하루하루에 익숙해져 버렸다. 1~2주는 이런 시간이 언제 끝날지도 몰라 직장에 복귀한다는 것조차 엄두가 안 났다. 재진료를 받으니 뼈의 주변 골진이 붙는 과정이라며 여전히 4주를 지나야 제대로 걷는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해주었다. 3주가 되니 발에 푸르뎅뎅한 붓기가 사라지니 .. 거실에서 보조기 신발없이 디딜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병원에서 제공된 좀 더 수월한 발목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임
이 앵클밴드를 사용한 이후 훨씬 걷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그래도 언제나 걷는게 예전처럼 나아질까?
왼발 종골 4주차인 다음 주는 직장에 복귀하여야 한다.
이제 이른 아침에 알람을 꺼버리는 쉼도 안녕이다.
다음 내용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내 골절상태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또 다른 종골 골절을 당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긁적여 보았다.
종골(calcaneus)이란 발뒤꿈치 바닥을 형성하는 뼈로, 7개의 발목뼈 중에서 가장 큽니다. 종골 골절이란 발 뒤꿈치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간 경우다. 주로 자동차 사고나 추락에 의하여 골절이 발생한다. 종골 골절은 뒤꿈치가 지면과 닿는 부위의 중앙점이 발목 관절의 중앙점 보다 외측에 있으므로 뒤꿈치를 포함하는 골편이 외측 상방으로 위치가 바뀌면서 발생한다. 드물게 발목이 삐끗하여 종골의 일부에서 골편이 떨어지기도 한다. 골절되면 발뒤꿈치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는데 내부 출혈이 심하면 발 전체적으로 심하게 붓고 압통과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심각한 골절 상태에서는 뒤꿈치 통증으로 인해 다른 부위의 손상을 간과할 수도 있어 낙상한 경우 반드시 종골 골절 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의 손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종골의 일부만 떨어진 경우는 단순 방사선 촬영을 통해 진단하지만 관절면을 포함하는 골절인 경우에는 컴퓨터 단층 촬영까지 검사하여야 한다. 관절면을 포함하지 않는 골절인 경우 대개 수술을 하지 않고 비수술적 방법으로 소염제 및 진통제 복약 하며 다리를 올리고 체중 부하가 되는 움직임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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