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뼈의 골밀도를 주기적으로 진단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매번 병원에서 골밀도 검사하기는 어렵지요.
이제부터는 꾸준히 골밀도를 자가진단하여 체크할 수 있습니다.
1. 골절 위험도 진단의 필요성
골량은 출생 후부터 30대까지 증가하고, 50세 이후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골량이 감소합니다. 특히, 여성은 50세 전후로 폐경이 되면서 여성 호르몬 생성이 저하되어 골 소실이 급격하게 발생합니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로, 골량 감소와 골의 미세구조 변화로 인해 골의 강도가 약해집니다.
골감소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골감소증을 관리하지 않아서 골절이 발생하면, 이로 인한 통증과 보행 장애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골절 후에는 사망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건강을 잘 관리하여 골다공증으로 진행되거나 골절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이중에너지방사선흡수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과 정량컴퓨터단층촬영(Quantitative Computed Tomography, QCT) 등의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이 중에서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제시하는 DEXA계측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폐경 후 여성과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요추 1~4번의 평균치와 대퇴골 전체, 대퇴골 경부 중 가장 낮게 측정된 골밀도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DEXA계측법에서는 측정 결과를 T 점수로 나타냅니다. T 점수는 환자의 골밀도 측정값에서 젊은 집단의 골밀도 평균값을 뺀 후 표준편차로 나눈 값입니다. 이 T 점수는 다음 표와 같이 세계보건기구의 진단 기준에 따라 분류됩니다.
2. 골절 위험도 자가진단
골절 위험도 자가진단할 수 있는 골밀도(Bone Density DXA; BMD) 측정법이 있습니다. 이때 측정되는 부위는 대퇴골 경부 T-점수는 20-29세 여성의 미국 국민건강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계산되며, 이 점수는 남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 모델은 대퇴골 경부의 골밀도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지만, 여성의 경우 대퇴골 전체 부위를 골절 예측에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개발된
골절예측프로그램(Fracture Risk Assessment Tool; FRAX)입니다.
다음 빨강 버튼을 누르면 측정하고자 하는 창이 열립니다.
자신의 수치를 빈칸에 적습니다. 임상적 위험 인자에 대해 "예" 혹은 "아니요"로 대답하십시오. 응답란이 비어있는 경우, 아니요’에 답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위험인자에 대한 내용은 아래 표를 보시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모두 작성한 이후 BMD 또는 T점수를 선택하여 계산을 누르면 자신의 골밀도가 측정되어 창이 열립니다.
만약 자신의 골절 위험도가 골감소증으로 자가 진단되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지 않게 하기 위해 영양 관리와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골밀도 검사에서 골감소증 범위이면서, 척추, 대퇴골, 상완, 손목, 골반 등에서 골절이 발생하거나, 10년 이내에 골절 위험도가 대퇴골에서 3% 이상, 주요 부위에서 20% 이상으로 예측되면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우리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제부터 꾸준히 골절 위험도를 자가진단하여 체크해보세요.
그 작은 노력으로 골절을 예방하는 큰 발걸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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