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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질병정보

노년기 폐렴

by 따논당상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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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면역체계가 약해지는 노년기는 독감과 싸우는 동안 폐렴 같은 2차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노년기 폐렴

 

노년기는 심폐 질환 또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더 흔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보다 폐렴에 더 취약합니다. 노인이 폐렴에 걸리면 종종 젊은 사람들보다 증상이 덜 나타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발열이나 가래를 동반한 기침과 같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설사나 의식의 변화와 같은 다른 증상이 더 눈에 띄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인의 경우 기침, 오한, 발열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은 빈도가 낮으며, 발열에 비해 오히려 정상보다 낮은 체온과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체온, 혼란, 방향 감각 상실 또는 섬망이 나타날 수 있어 이로 인해 노인의 경우 폐렴을 진단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노인 폐렴의 감별 진단

 

폐렴은 대부분 기도를 통해 병원체가 침입하여 염증이 시작하여 폐포라고 하는 작은 공기주머니에 체액이 고이는 폐 감염입니다. 폐포(허파꽈리)에 액체가 차오르고 염증이 생기면 숨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폐가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세균성 폐렴(Bacterial Pneumonia) 원인균은 폐렴구균(streptococcus)이라는 세균이 주된 원인이 되지만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바이러스성 폐렴(Viral pneumonia)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드물지만, 곰팡이나 기생충에 의한 감염으로 폐의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을 말하며 세균이 아닙니다. 세균성 폐렴과 원인 병원체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바이러스 폐렴은 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필요한 항생제 치료를 피하기 위해 폐렴의 원인이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임상적, 방사선학적 특징은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을 구별하기에 불충분합니다. 또한 폐렴 환자는 바이러스성 병원체와 세균성 병원체가 동시에 혼합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성 폐렴 외에도 바이러스성 폐렴의 감별 진단에는 진균성 폐렴, 한 타 바이러스 폐증후군, 비감염성 원인인 폐암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진단은 어려울 수 있으며 종종 박테리아를 원인에서 제외하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진단 검사의 발전으로 많은 바이러스를 동시에 식별할 수 있는 다중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검사로 감별합니다

 

흉부 X-ray는 바이러스성 폐렴의 진단을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양측 폐 침범 및 간질 침윤을 동반하는 반면, 세균성 폐렴은 일반적으로 폐엽 침범 및 폐포 침윤을 동반합니다. 흉부 X선 또는 컴퓨터 단층 촬영 스캔(CT)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폐렴의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릴 위험은 5세 미만과 65세 이상에서 가장 높습니다. 또한 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HIV 또는 AIDS에 감염된 상태나 최근 장기 이식 수술에서 회복 중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에도 바이러스성 폐렴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바이러스성 폐렴은 가벼운 열만 있을 수 있어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고 항생제 치료 없이 1-3주 내에 호전되는 경증 질환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환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호흡부전, 간부전, 심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기계 환기가 필요한 호흡 부전의 위험이 높고, 패혈성 쇼크 발생률이 높으며, 폐렴 및 그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보다 더 큽니다.

 

3. 세균성 폐렴과 바이러스성 폐렴의 차이점

폐렴 종류 세균성 폐렴(Bacterial Pneumonia) 바이러스성 폐렴(Viral pneumonia)
주된 원인 폐렴구균( Streptococcus pneumoniae)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
어린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
성인: COVID-19를 유발하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SARS-CoV-2)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별 증상 노란색, 갈색, 녹색 또는 피가 섞인 가래 하얀 점액이나 녹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면 세균 감염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임
혈액검사감별 마커 세균 감염을 표적대응하는 호중구증가증(neutrophilia) 보임 바이러스 감염을 표적대응하는 림파구증가증(lymphocytosis)
치료 폐렴의 10% 이며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조기에 사용할수록 예후가 좋음

폐렴의 90% 이며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해열제, 진통제, 진해 거담제 등 병행함

회복기간 증상은 더 심각하고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항생제 치료 7일 이내 회복되나 심한 경우 6주에서 8주가 걸리기도 함

증상은 독감과 더 비슷하며 경증인 경우 1-3주 이내에 저절로 사라짐

 

대부분의 폐렴 환자는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며칠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 폐렴이 집에서, 양로원이나 요양원에서, 병원에서 발생했는지 여부를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요양원과 병원에서는 다른 종류의 세균이 발견되기 때문에, 그런 세균과 싸울 수 있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약물을 선택할 때 고려되는 또 다른 요소는 지난 3개월 동안 항생제를 복용해야 했는지 여부입니다. 그러한 요소가 있다면 가래나 분변 등을 배양검사하여 박테리아에 저항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감수성이 있는 효과적인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폐렴으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7일 이내에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회복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호흡이나 기침할 때 날카롭거나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이 덜하고 숨 가쁨이 덜하고 흉부 압박감을 덜 느껴진다면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폐렴이 진행하는 단계
폐렴의 진행단계

폐렴의 진행 단계
단계 1. 울혈 단계
(Congestion)
적색 간화 단계
(Red Hepatization)
3. 회백 간화 단계
(Grey Hepatization)
4. 해소 단계
(Resolution)
특징 습한 기침, 흉통, 발열, 호흡 곤란 발열, 오한, 흉통, 심한 호흡 곤란, 두통, 청색증 기침, 호흡 곤란, 가래 증가. 흉통 기침 감소, 열 및 오한 소멸, 에너지 회복, 흉통 감소
진행 폐의 허파꽈리와 모세혈관이 염증과 액체로 충혈됨 적혈구와 면역 세포가 폐를 가득 채우면서 정상적인 분홍빛이 도는 회색 대신 붉게 변색됨(산소 농도가 감소하면 폐가 간과 같은 모습으로 건조하고 단단해짐) 적혈구 분해로 폐 침범 부위 혈류가 감소하고 그 부위에 백혈구와 섬유소가 뭉친 폐가 회색으로 변함 면역 체계가 폐 손상을 복구하며 점액과 가래와 기침으로 배출하고 삼출물이 녹으면서 대식세포에 의해 처리되어 폐 조직이 정상으로 복구되고, 가스교환 능력이 정상으로 돌아옴


합병증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악화 가능성 산소 부족으로 인한 혼란 및 섬망. 흉막염, 흉막삼출, 무기폐, 패혈증, 폐농양, 농흉, 심막염, 뇌막염, 심내막염, 중증호흡곤란증후군 폐벽에 흉터 조직 형성 가능성, 폐렴 재발 가능성.

 

 

폐렴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은 일부 사람들, 특히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회백간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폐렴은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특히 높은 3단계인 회백 간화 단계(Grey Hepatization)에서 최고조에 달합니다. 

 

폐렴이 악화되면 폐의 기능이 떨어지고, 폐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저산소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산소 부족은 장, 뇌, 간 등의 주요 기관들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폐질환, 천식, 또는 심부전과 같은 질환을 앓고 사람들에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폐렴이 늑막을 침범하면, 합병증으로 늑막염이 생깁니다. 늑막염은 대부분 항생제만으로 치료가 어려우며, 늑막에 고인 물을 빼 주어야 합니다. 배액은 주사기를 이용하여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늑막 안에 관을 삽입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적절히 배액 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폐렴이 아주 심해지면 중증호흡곤란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대부분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하며,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ICU(중환자실)에 입원한 폐렴 환자의 사망률은 약 15%에서 50%입니다.

 

4. 노인의 폐렴 악화 증상 및 치료

 

< 악화된 폐렴 증상>

 

고령자라면 폐렴은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음 증상이 있으면  긴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혼란, 무관심 또는 일시적인 무의식의 증가하는 경우
2. 숨 쉬기 힘들게 가빠지고 거칠고 빠른 호흡이 분당 30회 이상  경우
3. 가슴에 흉통이 있으며 심박동 수가 빠르고 분당 120회 이상 맥박인 경우
4. 혈압 저하를 동반한 순환 문제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 또는 이완기 수치가 60mmHg 미만인 경우
5. 고열이 섭씨 40도 이상(화씨 104도) 또는 매우 낮은 온도로 섭씨 35도(화씨 95도) 이하인 경우

6. 손발이 차갑고 푸른 피부색으로 변하고 저산소증으로 산소포화도가 89% 이하로 저하되는 경우

 

<악화된 폐렴 치료>

 

노인의 경우 발열이나 기침이 없을 수 있으며, 대신 정상보다 낮은 체온, 쇠약감, 갑작스러운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색증과 정신 상태의 변화와 같은 증상은 산소 결핍의 징후이기에 감염 초기라도 저산소증이나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산소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호흡이 특히 어려워질 수 있으며, 추가적인 산소 요법이나 기계 환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폐렴을 앓고 있는 많은 노인은 병원에 입원하여 산소, 수액, 적절한 경우 항생제, 진통제 및 경우에 따라 폐가 치유되는 동안 기계적 호흡 보조를 통한 모니터링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취약한 노인들은 회복을 위해 24시간 노인을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인의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아주 늦은 나이(80~90 이상)에 폐렴에 걸리면 심부전이나 신부전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폐렴이 너무 심하여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더 이상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5. 노인 폐렴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노인과 노인을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인은 독감 및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영양,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휴식 등이 중요합니다.
  • 공기 청정기를 작동하여 공기질을 개선하고, 환기와 온습도를 조절하는 환경관리를 합니다.
  • 흡연은 폐의 보호막을 손상시켜 폐렴의 위험이 높기에 금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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