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균이 왜 문제인가요?

 

다제내성균은 무엇인가요?

 

 

다제내성균(MDRO; Multidrug-Resistant Organisms)은 3개 이상의 항균제에 내성이 있는 미생물을 가리킵니다.

 

다제내성균 6종

 

 

MDRO는 주로 박테리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경우 의료진의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주로 수술이나 감염성 질환 등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영유아나 면역저하가 있는 노인에게 MDRO가 발생합니다. MDRO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은 MDRO에 감염될 위험이 낮습니다

 

다제내성균은 왜 생기나요?

 

 

1928년 플레밍이 발견한 페니실린이 세균 감염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엄청나게 많이 살려냈지만 이제는 다제내성균이 항생제의 효능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다제내성 박테리아 미생물은 항생제에 대응하여 다양한 적응을 통해 생존하여 다양한 항생제 약물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는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대 의학의 발전과 함께 항생제 사용이 급증하면서 항생제 내성 인자의 진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성 박테리아의 급속한 출현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의 효과가 감소하면서 최근 몇 년간 유병률이 증가하였고, 세균 감염은 인류에게 다시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개발되고 승인된 새로운 항생제의 수는 2014년에 4개의 신약이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성 박테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위기는 항생제를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거나 잘못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약 개발을 어렵게 만드는 엄격한 규제 요건으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부진한 것도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항생제 내성균은 이미 획득한 다제내성균 환자의 체액이나 분비물에 묻어 있거나 오염된 장비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될 수 있기에 MDRO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감염성 질환에 대한 의학을 강화시키는 데 큰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다제내성균은 왜 문제인가요?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문제

 

다제내성균 전파는 어떻게 막을 수 있나요?

 

MDRO에 감염된 VRSA와 CRE(제2급 감염병) 환자나 VRE, MRSA, MRPA, MRAB(제4급 감염병) 환자는 1인실 또는 코호트격리를 하고 접촉주의를 합니다. 일상적인 접촉주의 적용은 환자의 병실에 들어가 접촉할 때 일회용 가운과 장갑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개인보호구 착용 시 환자를 접촉할 때는 적절한 손 소독제나 손 세정제로 손 위생 상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다제내성균 전파는 MDRO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 배변, 창상 배액, 소변, 가래 등을 직접 접촉함으로써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환경 표면(침대 난간, 변기, 문 손잡이 등)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물체를 만지면서 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료진이나 간병인의 손 위생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MDRO에 감염된 환자의 주변 환경이나 환자가 자주 접촉하는 환경표면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일회용 물티슈나 종이타월에 환경소독제를 묻혀서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적절히 소독되지 않은 오염된 의료 장비를 통해 전파될 수 있기에 소독과 멸균은 의료 관련 감염관리를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철저히 시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