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골감소증

노인 골감소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질병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간과될 수 있습니다.

 

1. 노인 골감소증 위험요인

 

노화는 골감소증(osteopenia) 발병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면, 이는 골감소증의 증상이 아닙니다. 이러한 관절 통증은 폐경기 증상, 퇴행성 관절염, 류머티즘 질환 등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근육이 약해지는 현상, 즉 근감소증을 겪게 되고, 뼈 또한 약해지는 골감소증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근감소증과 골감소증은 결국 골다공증(osteoporosis)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뼈가 약해져서 구멍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러한 소리 없는 질병은 심각한 낙상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골감소증을 무심하게 지나치기 쉽습니다.

악화되는 뼈의 골밀도 상태 변화

 

뼈는 성장이 멈춘 조직이 아니라, 평생 계속해서 생성,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입니다.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대가 되면 신체는 뼈세포를 분해하는 속도가 뼈세포를 생성하는 것보다 빨라집니다. 이로 인해 골밀도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자연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골감소증은 뼈의 저하가 정상적인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될 때 발생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감소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이는 폐경 후에 에스트로겐이라는 뼈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중요한 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경우 50세 전후에 폐경이 되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듭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칼슘 흡수량이 적고 골량이 적기에,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 남성의 두 배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 여성, 특히 폐경 후의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개인의 뼈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골절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노인의 경우에도 자신의 골밀도 상태를 잘 알고 있으면 뼈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들에게도 골밀도 검사를 권장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뼈 건강을 관리하고, 골감소증의 발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도구입니다.

 

골밀도(Bone Mineral Density; BMD) 검사라고 하는 선별 검사는 뼈에 얼마나 많은 미네랄이 있는지 측정하고 의사가 골감소증이 있는지 여부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상적인 건강한 뼈의 BMD 점수는 +1.0에서 -1.0 사이입니다. BMD가 -1에서 -2.5 사이이면 골감소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골밀도 점수가 -2.5 미만이면 의학적으로 골다공증으로 진단됩니다.

 

 

노인의 골량 감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경우

 

1) 만성 염증성 질환: 크론병이나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2) 특정 약물 복용: 일부 항염증제와 같은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3) 가족력: 골다공증이나 조기 골 손실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4) 생활 습관: 신체 활동이 부족하거나 햇빛에 노출되는 기회가 적은 경우

5) 식습관: 과도한 탄산음료와 알코올 그리고 카페인 섭취하는 습관

6) 영양소 결핍: 비타민 D와 칼슘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경우

 

2. 노인 골감소증 돕는 방법

 

근육과 뼈 손실을 모두 앓고 있는 노인은 종종 노쇠하고 일상 활동에서 독립성을 잃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골감소증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악화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감소증이 골다공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고 뼈건강을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과 식습관의 변화가 필수 사항입니다.

 

노인의 골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1) 체중 부하 운동: 걷기, 춤, 에어로빅 수업,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활동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과도한 소금 섭취: 짠 음식은 신장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카페인 과다 섭취: 카페인은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고 빠르게 배출되게 하여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인 함량이 높은 음료 섭취: 인은 칼슘과 함께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슘 대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인 함량이 높은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줄여야 합니다.

5) 흡연: 뼈 손실을 초래하고 골절 후 합병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금연은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