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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질병정보

노인 연하장애

by 따논당상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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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연하장애가 있으면 식사 시 목 넘김이 어려워진다.

 

기도가 막히면 이로 인해 폐렴이나 질식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연하장애 원인과 영향

 

연하장애는 음식물을 원활히 삼키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음식물을 인두와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보내는 기능이 약해짐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음식물을 삼키는 문제가 있는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10%에서 33%에 영향을 미치는 노인  증후군입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을 겪는 노인 중 80%는 알츠하이머병, 60%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삼킴 장애가 있습니다. 또한, 뇌졸중 환자 중 37%에서 78%가 삼킴 곤란을 경험합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경우, 다른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특히 뇌졸중으로 인해 삼킴 곤란을 겪는 환자는 폐렴에 걸릴 위험이 더욱 증가합니다.

 

노년기에는 영양 섭취가 중요하며, 특히 근육을 생성하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하므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노인이 근감소증이 있으면 삼키는 근육이 약화되면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여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노인이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으로 발생하는 위험이 약 2.7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연하장애는 노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음식이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하거나 위까지 이르는 시간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영양실조 유병률도 증가합니다.

 

2. 연하장애 증상과 돕는 방법

 

연하곤란이 있는 노인의 경우 시설 수용률이 최대 33% 더 높으며 사망률도 1% 증가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하장애를 유발하거나 나타나는  증상이 있을 때 구강으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 시 각별히 주의할 점과 돕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인 연하장애 증상을 알고 돕는 방법

 

연하장애를 유발거나 나타나는 증상 연하장애가 있는 환자 식사 시 주의할 점과 도움 방법
특정 음식이나 질감을 회피한다.
식사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힘들게 씹는다.
입안에 음식물을 머금고 삼키지 못한다.
식사 후 목이 잠겨 축축하고 쉰 목소리가 난다.
목안에 가래가 끓는 것 같다.
식사 시 사레가 들고 기침을 자주 한다.
목이나 가슴이 막히는 느낌 또는 덩어리가 느껴진다.
부적절한 구강 교합으로 씹기가 힘들다.
식사 중 또는 식사 직후 호흡곤란이 있다.
안면 비대칭, 근긴장 이상이나 위축이 있다.
의식이 처지고 침을 흘리고 입을 벌리지 못한다.
덩어리 없이 갈아져 있는 푸딩 정도 식품 권장합니다.
영양실조 시 경장관 영양유동식 보조제를 섭취합니다.
식사 시 목넘김을 돕는 점도증진제품을 섞어줍니다.
음식물은 한 입에 조금씩 천천히 섭취해야 합니다.
입에 음식물이 있을 때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음식물을 입안에서 잘게 씹어서 섭취해야 합니다.
음식물은 똑바로 앉은 자세로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 후 최소 30분 이내에는 절대 눕지 말아야 합니다.
호흡곤란이 있으면 기도가 막히니 식사하면 안됩니다.
의식의 저하가 있으면 절대 경구 섭취를 하면 안됩니다.
틀니 등 부정교합이 있을 시 틀니 교정을 합니다.

 

 

3. 연하장애 치료

연하곤란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근이완제, 제산제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2) 연하작업 치료: 환자가 음식물을 안전하게 삼킬 수 있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3) 수술: 식도에 좁아진 부위가 있을 때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은 초기 집중 재활치료를 통해 증세를 호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해당 증상으로 고통받거나 고민이시라면 즉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연하장애 재활치료와 연하재활 기능적 전기자극치료는 현재 건강보험요양급여의 주요 치료적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들 치료는 작업치료의 전체 수입 중 20-30%를 차지하며, 특히 재활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이들 치료의 급여 항목이 삭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주로 만성기 환자들이 삭감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연하장애 재활치료는 환자들의 안전한 삼킴을 증진시키고, 최소한의 경구 식이를 통해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유지시키는 등 삶의 질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만성기 환자라는 이유로 급여 항목을 일괄 삭감하는 현실태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하장애 재활치료의 치료 대상은 뇌졸중, 뇌 손상, 뇌종양을 포함한 뇌 질환, 발달장애 및 뇌성마비, 치매, 척수손상, 호흡기 및 폐질환, 정신과 환자 등 다양합니다. 이는 연하장애 재활치료가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넘어서 근골격계 및 정신과적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폭넓게 시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방문 재활이 가능해지는 추세로 인해,

초기 치매나 가정에서 관리 가능한 정신과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치료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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