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간단한 수술 후 통증도 적어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궁 근종의 크기가 크지 않거나 양성 난소 낭종, 자궁내막증, 복강 내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등에 시행합니다. 자궁 근종은 주로 자궁 근층에 발생하는 양성 혹으로 일반 여성의 약 30% 정도가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악성 변화를 하지 않고 폐경 이후 자연적으로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 경과 관찰만 하지만, 견디기 힘든 하복통과 복부 종괴 감, 과도한 생리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됩니다.
양성 자궁 부속기 종괴의 경우 크기가 골반 내에 국한되어 있는 정도에는 복강경 수술의 적응이 됩니다. 초기 자궁내막암 진단 시에도 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로 자궁적출술을 시행합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사전에 CT나 MRI, PET,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악성 종양의 전이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한 이후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 방법은 전신마취를 시행하며 환자는 출산할 때 취하는 쇄석위 자세를 취합니다. 수술 시 복부에 절개를 가하지 고 1cm 정도 크기의 3~4군데 천공만 한 후 이곳을 통해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기복 상태를 형성하고 천공 부위를 통하여 수술 도구와 카메라를 복강 내로 삽입하고 수술을 시행합니다. 대개 2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며 수술 중 검체에 대한 동결절편 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종양의 전이가 있거나 종괴의 악성 여부를 확인이 된다면, 이러한 경우 수술 중에 즉시 개복으로 전환하여 병기 설정 수술에 따른 추가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 경우의 수술 범위는 해당 진단에 따라 추가하게 되며 예상 밖의 병변이나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 타과 의료진의 협진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범위가 늘어나고 수술 시간이 길어지게 될 경우 출혈량에 따라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일반적으로 전신마취에 의해 기도 손상이나 무기폐, 폐렴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수술 후 기침이나 심호흡, 조기에 걷는 운동 등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궁 및 부속기 등 제거 시 복부 천공이나 장출혈이 발생하면 외과의 협진으로 손상 부위의 파열이나 탈장 등으로 봉합 수술을 다시 시행할 수도 있고 방광과 요관 등이 손상되면 누공이 형성 될 수 있기에 비뇨기과와 협진하여 수술하게 됩니다.
주변 장기에 손상이 있거나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출혈 및 감염이 있으면 예상 밖의 장기 치료가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4~6%에서 요로감염, 자궁염, 상처 감염, 폐 감염, 복막염 등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전 등에 의한 색전증이 폐, 뇌, 심장 혹은 하지 부위에 정맥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고, 하지부종 및 통증, 호흡곤란 등 경미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반신불수 혹은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은 수술 후 2-3일간 심하나 무통주사를 투여하여 대개 완화되며 복강내로의 이산화탄소 가스 주입에 의해 어깨나 명치끝이 무거운 증세가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적절한 식이 및 운동이 부족할 경우 자궁 적출 시 자궁이 없어진 공간으로 쏠리게 되며 장들의 중력을 받아 자궁 적출 수술의 절개 부위에 장기 유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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