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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중년에 갑자기 성격변화가 왔나요?

by 따논당상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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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인생을 살다 보면 주변에서 중년의 위기가 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중년의 위기가 아니라 치매의 한 형태로 나타난 것이기도 하다. 미국인지과학잡지 Scientific American Mind  2010 년 12월호에서 전두 측두엽 치매 (FTD)의 초기 징후를  "캐릭터가 무너질 때"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년 또는 결혼 위기에 기인 한 것으로 잘못 간주되고 있다고 한다.

 

FTD (Front-temporal dementia)는 성격, 행동 및 언어와 관련된 영역인 뇌의 전두엽 및 측두엽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전측두엽에 변성으로 장애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치매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기억 및 노화 센터에서는 전두 측두엽 환자 중 대략 절반이 초기에 오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 우울증, 양극성 장애 또는 심지어 정신 분열증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런 경우 환자와 가장 친밀한 가족구성원은 치매를 조기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받을 기회를 놓치게 된다.

** 다음은  FTD 치매징후 변화를 관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욕설을 퍼붓고 물건을 던지는 난폭한 행동을 한다.

- 장롱이나 서랍을 뒤지는 등 반복행동을 한다.

- 예전과 달리 화를 내는 감정기복이 부쩍 심하다.

- 과도한 신체접촉을 시도하고 민망한 성행동을 한다.

- 충동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아랑곳하지 않고 한다. 

 

Scientific American Mind 기사에 따르면  FTD는 60세 미만의 중장년층 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유형의 치매이라고 한다. 

 

추정치에 따르면 45 ~ 64 세 사이의 10 만명 중 15 명이 발병하고 알츠하이머 병보다 일찍 발생한다. 게다가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하면 악화되는 기억 상실과  경직된 근육으로 움직임과 조정의 어려움이 발생하여 대부분 8년 안에 사망한다고 한다. 

 

FTD환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는 능력을 잃었지만 자기 인식도 사라지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결핍에 대해 무지하다. 유전적 변이가 FTD와 연관 되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두 측두엽 치매에 걸린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치매의 가족력이 없다고 밝혔다.

첫 번째 유형은 충동적이거나 지루하고 무관심한 행동이 특징이다. 사회적 재치나 공감부족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말을  하여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성에 대한 관심 증가, 음식 선호도의 변화, 동요 또는 반대로 둔감 한 감정, 개인 위생 소홀, 반복적이거나 강박적인 행동, 에너지와 동기 감소하는 행동을 보인다.

 

두 번째 유형은 주로 행동 유형의 증상과 함께 말하기 또는 이해의 어려움을 포함하여 어휘가 축소되는 언어 장애 특징이 있다. 그러나 기억력과 공간적 기술은 그대로 유지된다. 물건을 훔치거나 신호등을 무시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강박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변화가 오면 사회적 또는 개인적 상황에서 기능하거나 상호 작용할 수 없기에 중장년층 환자는 더이상 자신의 직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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