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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투석혈관을 더 오래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by 따논당상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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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한쪽만 정상기능을 하여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그러나 양쪽 콩팥이 전부 망가져 제대로 기능을 못하면 투석을 시작해야 생명을 유지하게 된다. 일단 투석치료가 시작되면 투석기계로 통상 주 2~3회 혈액을 뽑아내 혈액내 독소를 정화시킨다. 이때 투석을 하기위해 사용되는 투석혈관은 투석환자의 생명길이 된다.&

nbsp; 처음 투석이 시작될 때 혈관투석 수술을 받고 누공이 성숙하는 동안이거나 다른 접근 옵션이 없는 경우에 임시 도관(perm catheter)을 삽관 하여 투석을 하는데 이는 단기간에 일시적으로 즉시 사용 가능하여 펌카테터로 투석을 하는데 투석혈관이 성숙되면 이 카테터를 제거한다. 

permenant catheter (perm cath; 펌카테터)

투석혈관은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투석혈관 조성술이라는 외과수술로 형성시킨다. 자가혈관을 이용한 동정맥루 수술(AVF)은 수술 난이도가 높고 2~3개월의 성숙기간이 지나야만 투석혈관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가 투석혈관의 평균수명은 약 3~5년이며 동맥류, 혈전증, 감염 빈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AVF(arteriovenous fistula; 동정맥루, 동맥과 정맥의 우회샛길)

반면 인조혈관을 이용한 수술(AVG)은 성숙기간이 자가혈관 수술보다 짧아 3~6주이면 투석 혈관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합병증도 많고 혈관수명도 자가 투석혈관보다 절반이기에 AVF를 많이 선호한다.

AVG(arteriovenous grafts; 동정맥 인조혈관 이식술)

평생 사용하여야만 하는 투석혈관은 투석을 오랜동안 하다보니 합병증이 자주 발생한다. 투석혈관은 동정맥 문합부위 투석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어 심장에 부담을 줄 정도로 혈류량이 많은 상태 등의 문제가 장기화가 된다. 투석혈관은 점점 커지고 구불구불하게 경로가 바뀌는 동맥류가 발생한다. 

 

이러한 동맥류는 혈류가 넘치면서 심장에 지속적으로 큰 부담을 주어 심부전을 일으키거나 구부러진 혈관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혈전이 생기면서 막히거나 피부가 약해져 지혈이 잘 안되어 투석이후 출혈이 지속되고 심지어 혈관이 파열된다.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투석이 원활하게 진행이 안돼 투석혈관을 적당한 크기와 곧은 경로로 다듬는 시술을 시행해야만 한다. 이러한 혈관 조성술을 받으면 투석혈관의 압력이 줄어들면 혈류량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투석혈관의 기능을 제대로 하게 된다.

투석혈관에 큰 꽈리가 생긴 동맥류 합병증

이외에도 투석혈관에 혈류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는 합병증은 협착, 폐쇄, 혈전, 석회화 등이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치료 목적에 부합한 카테터를 사용하여  PTA (percutaneous transluminal angioplasty; 혈관성형술)이나 풍선혈관확장술경피적 재개통술로 치료한다. 이 방법은 투석혈관에 혈관 길을 따라 문제 지점까지 풍선이나 약물, 스텐트(금속 그물망) 이 달린 카테터를 삽입하여 좁아지거나 막힌 부분을 개통시켜 곧 바로 투석이 가능하게 된다. 


투석 바늘에 의해 혈관 손상이 발생하면서 지혈이 안된 부위에서 새어 나온 혈액이 피하지방층에 고이면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는 주머니를 형성하는데 이를 '가성동맥류'라고 한다. 이러한 경우 인조투석혈관(AVG)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패혈증, 혈전증, 피부감염 등이 발생하기에 '가성동맥류 절제술' 로 치료하기도 한다.

 

경피적 시술로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경우  협착 또는 폐쇄 부위를 우회하는 수술을 해야 하기에 감염부위를 절개해내고 감염 부위를 피해서 우회 혈관을 새로 만들어 주는 혈관교정술도 해야한다. 투석혈관을 치료하는 혈관교정술은 다양한 수술기법으로 전문혈관센터에서만 치료한다. 

 

투석혈관은 생명과 직결되기에 응급 상황에서 투석을 못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투석환자는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수술 가능한 병원을 잘 알아 두어야한다. 

투석혈관을 일정기간 사용하다 보면 툭하면 막히고 붓고 저리고 터진다. 

더 오래 건강하게 투석혈관을 사용하려면 

얼마나 적시에 투석혈관 개통시술을 하는지 

또는 혈관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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